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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지다/LoL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차기 SKT T1 감독 후보는?

by 펭귄 류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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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팀은 바로 한국의 SKT T1이죠! 현재까지 롤챔스를 9번 우승했고, 롤드컵을 3번 우승했습니다. 솔직히 이 말하면 다 한 거죠. 게다가 현재 e스포츠의 간판스타이자 롤의 아이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까지 T1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며 T1의 인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롤 계의 유일무이한 팀이다 보니 T1의 팬이 정말 많은데요. 하지만 팬이 많은 만큼 안티도 많습니다. 사실 딱히 깔라고 해도 깔 게 없는 팀이긴 한데 안티팬의 99%는 악성 안티팬인 경우가 많습니다.

엄청난 수의 팬과 안티팬이 동시에 공존하는 팀이다 보니 T1의 변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엄청납니다. T1에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거나, 혹은 기존에 있던 선수가 나가거나, 아니면 새로운 코치진이 영입되었을 때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슈화가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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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LoL 공식 트위터에 발표된 김정수 감독 사퇴 내용

9월 13일 화요일 T1의 공식 트위터에 김정수 감독의 사퇴를 알리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원래는 3년 계약을 한 김 감독은 불과 1년 만에 떠나게 되었는데요. 김 감독, 왜 1년 만에 사퇴를 결정했을까요? 이번 2020 롤드컵에 SKT T1은 결국 진출하지 못했는데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2020년 T1의 성적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언급했죠. T1의 2020년 성적은 과연 어땠을까요? 2020 롤챔스 스프링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서머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김 감독은 2020 시즌 T1에서 113경기를 치렀고, 72승 41패 승률 64%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사실 이는 나쁘다기보다는 굉장히 좋은 성적이죠. 하지만 애초에 큰 기대감을 받는 팀인 T1이라 질타를 받았습니다. 

 

T1에게 우승은 당연시되는 것이고, 그 이하는 비난받을 대상이 되는 것이죠. 


김 감독은 T1에 오기 이전에 중국 IG 팀의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그전에도 삼성과 롱주, 담원 등의 팀을 롤드컵에 진출시키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회 연속 롤드컵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 감독이 못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T1의 최전성기에 와서 좋은 성적은 못 냈던 것도 아니고, 페이커를 제외하면 거의 새로운 팀으로 T1을 스프링에 우승시켰으니까요. 

 

 

 

엄청난 압박에 시달려야 하는 T1의 감독 자리에 과연 누가 오고 싶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감독이 왔으면 좋겠나요? 많은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그중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감독이 한 명 있는데요. 그 사람은 바로 김정균 감독입니다. 최근 김정균 감독은 중국 비시 게이밍 감독직을 사퇴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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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역대급 라인업인 13 SKT T1

'꼬마'라는 닉네임을 보유한 김정균 감독은 롤 계에서는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선구안과 커리어 덕분일 겁니다. T1의 초기 선수 라인업인 임팩트, 뱅기, 페이커, 피글렛, 푸만두 선수를 한 명 한 명 연락해서 모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13년도 첫 롤챔스 스프링 3위를 시작으로 서머 우승, 롤드컵 우승, 윈터 우승, 그 이후에도 수많은 롤챔스에서 우승을 했고 2015, 2016 롤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롤드컵을 우승한 팀에게는 챔피언 스킨을 선물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그 스킨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해당 스킨의 주인인 선수와 쉐어를 한다고 하죠. 김정균 감독은 선수가 아니면서도 자신의 스킨을 보유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코치진으로는 최초이며 아마 마지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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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Kkoma' 와드 스킨 넘 귀엽

최고의 팀을 수년간 이끌어가며 선수들 혹은 여타 코치진과의 불화설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감독이죠. T1 감독 시절 김정균 감독이 2016년 롤챔스 스프링을 우승한 직후 남긴 멋진 인터뷰가 있습니다. 


"저희 SKT T1은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습니다."


그만큼 T1에 대한 확신이 있던 감독이었죠. T1 감독직을 내려놓은 후 중국 비시 게이밍의 감독으로 가서도 리그 최하위권에 있던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뻔만 팀으로 올려놓을 만큼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들도 김정균 감독의 귀환을 많이 바라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그치면 이미 T1의 레전드 감독으로 명예스럽게 사퇴가 그가 다시 돌아올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김정균 감독이라도 그 무게를 견디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T1은 선수와 코치진 등 정말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과연 T1은 재정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아올 수 있을지 기대하며, T1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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