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적 이슈

빅히트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식 환불 요구가 빛발친다고?

by 펭귄 류 2020. 10. 22.
반응형

빅히트_1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참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다. 올해 IPO 시장의 최대 관심주였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공모주 유행을 이끌었던 '따상'에도 실패하고 연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하락이 너무 심하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도 자연스럽게 많아지고 있다. 네이버의 빅히트 종목토론실 게시판에는 환불에 성공했다는 제목의 글이 쏟아지고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자면 더 나쁜 사람들이 이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 같다.

물론 일부 공모주의 경우 환매청구권 제도에 의해 제한적으로 환불받을 수는 있지만 빅히트의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글을 쓰는 사람들도 진심으로 쓰는 글은 아니겠지만, 혹시라도 이런 글을 믿고 희망을 품을 사람들이 무조건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빅히트_2

빅히트는 실제로 투자설명서에 환매청구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일반 청약자는 공모 주식을 인수회사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빅히트 주식을 환불받았다는 글을 모두 거짓이라 봐도 무방하다.

 

 

 

빅히트의 목표 주가는 도대체 얼마였을까? 증권사들이 발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주가는 20~38만 원 사이였다. 가장 높게 전망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로서 38만 원을 예상했고, 가장 낮은 전망을 발표한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16만 원이었다. 재밌는 것은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이 최근 재차 매수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는 매도 물량이 많이 해소되었고 향후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빅히트_3

하지만 개인 투자자 소위 개미들의 눈에서 물이 나오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빅히트가 상장한 지 5일째이지만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꾸준히 팔았고 개인들은 그것을 꾸준히 사들였다. 15일부터 20일까지 개미들이 사들인 빅히트 매물만 183만 주가 넘는다고 한다. 이는 약 4,500억 원이 넘는 규모이다. 개인 투자자들만 큰일 난 것이다.

그렇다면 빅히트 주가가 이렇게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3가지가 존재한다고 보는데 간단히 다뤄보자. 

 

빅히트_4

일단 빅히트의 강점은 BTS이고 약점도 BTS이다. 물론 BTS가 현재 막강한 파워를 보유하고 있지만, 만약 BTS 관련 악재가 터질 경우 그 피해가 너무나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공모가 역시 너무나 높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기준 빅히트의 시총은 4조 5,000억 원이 넘는다. 이는 기존 3대 연예기획사인 JYP, SM, YG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1조 원 이상 더 큰 규모이다. 

마지막으로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학습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열풍이 불었다. 공모주들이 따상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공모주라면 일단 넣고 보자는 기류가 끊긴 것이다. 무조건 상한가를 이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학습했다. 공모주라 하더라도 적절한 시점에 매도하는 것이 답이라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

투자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으로 인해 진행된다. BTS의 유명세를 이유로 빅히트를 매수한 주식 초보자들도 정말 많은 것 같다. 마음 아픈 일이다.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