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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지다/인물 탐구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에서 보이는 그의 마인드와 멘탈에 대해

by 펭귄 류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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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7일에 출시된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롤)는 2020년 현재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탄생했고 은퇴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탄생한 바 있다. 개개인이 제일 좋아하는 롤 프로 선수는 다 다르겠지만, 역대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100명이면 100명 모두 한 선수를 뽑을 것이다. 바로 '페이커(Faker)'라는 닉네임을 보유한 이상혁 선수이다. 

 

그의 커리어만 보더라도 왜 그가 역대 최고 선수로 뽑히는지 알 수 있다. 롤드컵 우승 3회, MSI 우승 2회, LCK 우승 9회,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1회 등 총 21번 우승했고, 8번 준우승했으며, 주요 MVP는 5회나 선정되었다. 2020년 2월에는 SKT T1과 재계약을 체결함에 동시에 파트 오너 계약까지 하며 T1 지분의 일부도 보유하게 되었다.

아무튼 이 글에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인정하는 대단한 선수인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인터뷰] '베테랑'이란 무엇인가, T1 '페이커' 이상혁

'베테랑'이란 무엇인가.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그것은 매일 출석 보상을 받듯 쌓아가는 연차가 아니라, 숙련도와 커리어 그리고 일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이를 일컫는

sports.news.naver.com

최근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며칠 전에 해당 인터뷰 기사를 보았는데, 인터뷰 전문이 정말 예술이다. 페이커는 1996년생으로 25살이다. 보통 사람의 25살 인생은 이제 막 회사에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이다. 필자도 25살 때는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학교만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페이커의 25살 인생은 이미 최전성기이다. 나이 25살에 이미 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찍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분야든 세계 최고인 사람은 남다른 마인드와 멘탈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난, 슬럼프 그리고 비난을 모두 버텨야 한다. 

 

"슬럼프들이 사실 그렇게 큰 게 아니다. 어차피 지나가는 일들이다."

- 페이커

페이커_1
매번 우승으로 증명하는 페이커이다

실제로 프로게이머 가운데 많은 이가 처음 슬럼프가 찾아오면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은퇴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프로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이때 흔들리지 않고 작은 일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페이커가 이제 슬럼프다, 퇴물이다 뭐 이런 소리는 자주 나오지만, 그때마다 우승하여 자신의 능력을 매번 증명했다.

 

"어떤 성공한 사람이라도 실패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패배도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한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 페이커

페이커가 독서를 추천하는 이유도 참 재밌다. 그는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누구나 실패를 한다. 그 실패가 어디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지 보면 바로 책일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자주 보는 TV와 유튜브에서는 사람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도 않는다. 

 

 

 

어떠한 사람이든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아래서부터 시작한다.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위로 올라가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할 것이다. 페이커는 독서를 통해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비교적 덜 어렵게 위로 올라갈 것이라 밝혔다. 책에서 실패를 배우라는 표현은 정말 독특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말인 것 같다.

 

페이커_2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을 자주 보고싶다

페이커는 아직도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탈무드에서는 지나치게 겸손한 것은 거만한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합리적인 자신감이 없이는 성공할 수도, 그 성공을 유지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페이커는 딱 적당하게 겸손하고, 적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낸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험은 충분한 페이커.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인 것은 틀림없다. 속된 말로 군대를 다녀와야 어른이 된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이미 어른 같다. 필자도 벌써 7년 동안 페이커를 응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그가 있어 롤이 더 재밌다. 

 

롤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위 인터뷰는 꼭 한 번쯤은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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